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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견도 열차 이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처리기관: 한국철도공사 여객본부

반려동물 동반 시 열차 이용 규정을 시대 변화에 맞게 개정해 주세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개, 고양이 등 동물 반려인 1500만 시대를 앞두고 있고

반려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작년 연말

반려동물 전면 출입 금지였던 국립공원 일부를 개방하는

‘국립공원 반려견 동반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나

그 대상을 체고 40cm 이하 소형견만으로 한정했다가

중대형견도 포함해 달라는 청원이 ‘청원 24’에 공개되고

중대형견을 배제한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보도된 이후

올해 9월 1일부터 크기 제한을 폐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기사 "금강아, 넌 국립공원 금지래…40㎝ 넘어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24. 1. 28.

https://v.daum.net/v/20240128153401314

 

기사 "키 40㎝ 넘는 반려견은 국립공원 못 가... 시범사업 실효성 논란"

한국일보 고은경 기자 2024. 3. 9.

https://v.daum.net/v/20240309110011588

 

국립공원공단 예약 홈페이지 첫 화면 왼쪽 '주요 공지'

24년 8월 24일 현재. 5번 공지 (5/13) - 사진 첨부

https://res.knps.or.kr/

 

 

최근 산림청에서 실시한 국립 자연휴양림 운영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우수작 다섯 편 중 한 편을 반려견 동반 관련 아이디어로 선정했고

수상작은 “차년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및 운영 계획에 반영될 예정”

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반려견 동반 관련 수상작은 (사진 첨부)

현행, 다섯 곳만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 휴양림 수를 늘리고

반려동물의 크기를 15kg 이하로 제한한 규정을 없애고

개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비반려인을 고려해

반려견 동반 가능 주간을 매달 몇 번째 주로 지정하자는 내용입니다.

반려인은 그 지정된 주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반려동물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비반려인은 그 주를 피해서 예약하도록 하고

반려동물이 있어도 상관없는 비반려인도 예약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https://www.sotong.go.kr/front/epilogue/epilogueNewViewPage.do?bbs_id=2588eabbd97044d0ac870d67876dd9d2&pagetype=rslt&search_result=&search_result_cnddt=&epilogue_bgnde=&epilogue_endde=&date_range=all&epilogue_bgnde_cnddt=&epilogue_endde_cnddt=&date_range_cnddt=all&search_title_contents=&search_insttNm=%EC%82%B0%EB%A6%BC%EC%B2%AD&miv_pageNo=&preDate=&endDate=

 

 

 

 

열차 반려동물 동반 규정도 위 아이디어처럼

반려인과 개를 싫어하는 비반려인 모두를 고려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현행, 열차 이용 시 반려동물은 ‘휴대품’으로 분류되며

코레일 열차는 반려동물 무게 10kg 이내,

SRT는 이동장과 동물을 합친 무게가 10kg 이내로

모두 소형견만 가능합니다.

 

앞서 살펴봤던 공공 기관들이 시대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 크기 제한을 없애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열차 이용에 있어서도 이런 방향을 고려해 보면 어떨까요?

아래는 제가 궁리해본 방법입니다.

 

열차에는 유아동반석이 있는 객실이 있습니다.

유아를 동반하지 않은 비동반인이 그걸 모르고 좌석을 지정하더라도

결제 전에 이런 문구가 뜹니다.

“유아동반 고객을 배려하기 위한 객실입니다.

불편하신 고객은 다른 호차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시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아이들 소음이 잠깐이라도 거슬릴 것 같다면

다른 호차를 선택하면 되고 상관없다면 계속 예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유아동반 승객이 반드시 이 객실만 이용해야 되는 건 아니고

다른 객실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이걸 반려동물 동반에도 적용하면 어떨까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을 지정하는 겁니다.

반려동물이 싫은 승객은 그 객실을 피해 다른 호차를 선택하면 되고

반려동물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예약해도 되게 하는 거죠. 

현행 규정에 포함되는 소형동물은 기존대로 다른 객실도 이용 가능하되

중대형견은 반드시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만 이용하게 하는 겁니다.

소형동물을 동반하더라도 혹시라도 발생할 소음이나

불쾌해하는 승객을 만날 게 우려되는 동반인은 이 동반 객실을 이용하면 되구요.

 

현재 열차 내에 소형동물을 동반할 경우,

이동장을 발 아래 또는 무릎에 둬야 합니다.

개의 경우 소형견 동반인은 현행대로 하면 되고

그게 불가능한 중대형견 동반인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 두 좌석을 구매해서

반려동물은 창쪽에 두고 사람은 복도 쪽에 앉도록 규정하면 될 겁니다.

대형견의 경우, 이동장이 커서 좌석의 하부가 접혀야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면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 안에서

이동장 없이 창쪽 좌석 바닥에 반려견을 앉히거나

좌석 위에 담요를 깔고 앉히는 건 절대 불가능할까요?

현행법상 목줄 길이가 2m 이내여야 하지만

이 경우 훨씬 짧게 규정하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만약 구조적으로 창쪽 좌석을 접을 수 없다면

대형견의 경우 객실과 객실 사이 짐을 놓는 쪽에 이동장을 두는 건 어떨까요?

모든 칸이 아니라 한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 경우 추가 비용을 규정하더라도

꼭 열차 이용이 필요한 반려인이라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겁니다.

 

관련 규정을 손볼 때 동반하는 반려인의 책임도 엄격히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견 반응이 크거나 지속적인 짖음이 있는 반려견은 열차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

이미 탑승해 이동 중이더라도 짖음이 계속되면 목적지 전이더라도

승무원의 하차 요구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 등도 예매 시 안내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방법을 검토해 보실 때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문제견이 나오는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나 개 물림 사고 뉴스와 연관된

개의 이미지를 떠올리지 말아 주십사 하는 겁니다.

우리 이웃의 평범한 대부분의 개들은 타인, 타견과 별 문제 없이 평화롭게 산책하고

동반 가능 식당에서 사람들이 식사하는 동안 테이블 아래 얌전히 엎드려 있을 줄 알고

어느 장소에서건 케이지 안에서 편안하게 쉴 줄 압니다.

 

또한, 문제 있는 반려견 행동을 교정할 노력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산책 시 배변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 산책 매너가 없는 일부 몰지각한 반려인을 보고

전체 반려인이 그러하다고 일반화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국가 정책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할 때

선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크기 잣대는 버리고

반려인의 책임에 대한 규정은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책 중 개의 배변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일부 반려인이 있는 반면

매너 없는 반려인으로 싸잡아 매도되는 게 싫어서

자기 개의 배변이 아닌 방치된 배변까지 수거하는 반려인도 많습니다.

거듭 부탁드리는데 일부 몰지각한 반려인을 보고

모든 반려인이 그러할 것이라고 일반화하는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보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중대형견이 열차를 이용할 수 없는 걸 안타까워하게 된 건

유기견 보호소의 입양처 이동 봉사 요청을 자주 보게 된 때문입니다.

저는 차가 없어서 이동 봉사를 할 수 없는데

열차에 태울 수만 있다면 가능할 텐데 라는 생각을 한 게 계기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펫택시를 이용하면 되지만

먼 지방 사이 이동은 자차가 없으면 불가능하니까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형견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수월함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여러 제도들이

중대형견은 배제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한 여러 업체들 중에도 소형견만 가능한 경우도 있고

최근 서비스가 시작된 반려견 전용기 기내 탑승 서비스도 소형견만 가능합니다.

물론 대형견도 이동장만 있으면 갈 수 있는 대형 쇼핑몰도 생기고

조금씩 개의 크기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고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소형견에 대한 선호는 다른 문제들과도 이어집니다.

언론과 방송에 여러 번 보도된 ‘강아지 공장’에서

평생 갇혀 살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가 

병들거나 죽어가는 어미견이 다 소형견입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대형 유기견들은 소형견에 비해 입양이 잘 안 되는 현실입니다.

대형견의 경우, 사설 보호소에서 계속 살다가 생을 마감하거나

힘든 과정을 거쳐 해외로 입양되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5월 말 ‘바크 에어’라는 항공사에서

반려견의 크기, 견종에 상관없이

반려인의 옆 좌석에 동반할 수 있는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꿈같은 일이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중대형견이 열차도, 비행기도

객실 안에 함께 동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가구가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공항에도 반려견 놀이터와 쉼터도 생겼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중대형견도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견 수렴 기간 : 2024.11.08.~2024.12.09.

의견 제출 방법 : 댓글

의견등록

의견이 총 103건 있습니다.
  • 황○○ 2024.11.09 22:53
    동의합니다
  • 김○○ 2024.11.09 22:48
    동의합니다!
    정말 필요해요
    모든 반려견과 함께 이동할 수 있게 해주세요
  • ○○○ 2024.11.09 21:56 비공개 의견입니다.
  • ○○○ 2024.11.09 20:07 비공개 의견입니다.
  • 고○○ 2024.11.09 20:05
    동의 합니다. 제 가족과 함께 다닐 수 있게 배려해주세요.
  • 홍○○ 2024.11.09 19:23
    동의합니다!
  • 박○○ 2024.11.09 18:37
    매우 동의합니다
  • ○○○ 2024.11.09 18:27 비공개 의견입니다.
  • 고○○ 2024.11.09 18:22
    적극 동의합니다.
    대형견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모든 견종 동등하게 대우해주세요.
  • 박○○ 2024.11.09 17:49
    적극 동의합니다!!!